대생은 3월말 기준 재심사… 공자위 민간위원장 강금식씨부실 금융회사인 리젠트화재가 당초 결정됐던 '계약이전' 방식으로 처리된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24일 은행회관에서 제24차 공적자금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공자위측은 "공자위의 종전 결정을 번복할 만한 중대한 사정변경이 있다고 보기 어렵고 이를 번복할 경우 정부정책의 일관성이 저하될 우려가 있으며 재심의 및 재매각 추진시 수개월의 기간이 소요돼 공적자금 손실액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돼 리젠트화재 처리방안의 재심의안 상정을 부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리젠트화재는 상위 5개 손보사에 보유계약을 분산 이전하는 식으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계약이전 방식을 통한 처리가 재매각보다 공적자금이 많이 투입될 수 있는데다 미디어윌㈜ 등 새로운 원매자가 나타난 상황에서 계약이전 강행은 다소 논란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한편 어윤대 공자위 매각심사소위원장은 이날 전체 회의에서 대한생명 매각과 관련한 한화 컨소시엄의 투자제안서 심사경과를 보고하고 "매각자문사 및 자문 계리법인이 제출예정인 지난 3월 말 기준 대생 가치평가 결과를 감안, 매각가격의 적정성을 검토해 추후 최종 심사결과를 공자위에 보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날 민간위원들의 호선에 의해 강금식 위원이 공자위 민간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박태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