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광분배기업체 우리로광통신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지난 2011년보다 73% 이상 감소했다.
우리로광통신은 “지난해 188억원의 매출과 2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지난 2011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26.9%, 영업이익은 73.8% 감소한 수치”라고 밝혔다. 우리로광통신의 실적이 악화된 원인은 해외 매출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해외 매출은 150억원에 그치며 지난 2011년(225억원)보다 33.4% 줄어들었다. 우리로광통신 관계자는 “중국의 정권교체로 인해 '브로드밴드 차이나' 프로젝트가 일시적으로 지연됐기 때문”이라며 “‘브로드웨이 차이나’ 프로젝트는 올해 상반기로 이월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브로드밴드 차이나’ 프로젝트는 오는 2015년까지 1억3,50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망 확충사업이다.
우리로광통신관계자는 “중국정부는 지난달 '브로드밴드 차이나'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겠다고 알려왔다”며 “중국의 주거래선으로부터 지난해 3ㆍ4분기에 발주된 물량이 유효하다는 통지를 받은 상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