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체들이 내년도 수출목표를 크게 늘리고 있다.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삼성·대우전자 등 가전업체들은 환율폭등으로 주요지역에서의 수출경쟁력이 회복되고 있다고 보고 내년도 수출목표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가전업체들은 특히 IMF 구제금융 체제의 내수침체 상황에선 수출확대로 경영위기의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보고 수출확대에 총력전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LG는 중국·독립국가연합(CIS)·인도 등 3개국을 승부시장으로 선정, 내년에 이들 지역에 대한 수출을 올해보다 40% 늘어난 20억3천만달러로 늘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