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정보기술(IT)기업인 파이오니아(Pioneer)가 NEC의 PDP사업부문을 400억엔에 인수하기로 합의해 세계 PDP시장의 22%를 점유하는 선두업체로 성장할 전망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4일 이는 자금력이 풍부한 한국 기업들에게 LCD시장을 뺏긴 것과 같은 과거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일본 업계의 결정이라고 분석했다. 이토 카네오 파이오니아 사장은 이에 대해 “PDP시장이 매년 두배 정도 성장할 것으로 보여 한국업체들과의 경쟁을 크게 우려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디스플레이 마케팅전문업체인 디스플레이뱅크는 한국 업체들의 PDP생산량이 내년이면 46만4,000대로 늘어 40만7,000대의 일본을 앞지를 것이라고 4일 전망했다.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