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심혈관계 질환자는 비아그라 먹지마세요’

심혈관계 질환자의 경우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성분명 실데나필)를 복용할 경우 혈관 확장 등 심장에 대한 위험 가능성이 증가하므로 먹지 않는 것이 좋고 소화성 궤양이 있는 사람은 진통제로 자주 사용되는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가 위장 관계 출혈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전문가의 처방에 따라 복용해야 한다. 또 당뇨나 고혈압 등의 만성 질환이 있거나 간이나 신장 기능이 떨어진 사람의 경우 의약품 복용에 신중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환자 건강상태에 따른 올바른 의약품 사용정보를 알리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약물에 따라 주의해야 할 질병 정보집(전문가용)’을 이달 발간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정보집에는 사용량이 많은 해열제ㆍ진통제ㆍ소염제ㆍ부신피질호르몬제 등 165개 의약품 성분에 대한 주의사항이 담겨 있다. 정보집에 따르면 말초혈관장애가 있는 환자의 경우 편두통치료제로 흔히 사용되는 ‘수마트립탄’ 성분 의약품을 복용할 경우 말초혈관 내 저항이 증가돼 손발 끝이 저리고 아플 수 있다. 또 대상포진 등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부신피질호르몬인 ‘베클로메타손’을 복용할 경우 면역기능이 저하돼 감염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또 중중 간기능 환자의 경우 비교적 안전하다고 알려진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소염진통제를 과량 복용하면 심각한 간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의약품의 주의사항 등은 식약청 복약정보방(http://medication.kfda.go.kr/main/index.jsp)을 통해서도 자세히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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