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 컴바이러스 피해 절반이 '님다·서캠'

올해 전세계 컴퓨터 바이러스 피해의 절반가량이`님다(Nimda)'와 `서캠(Sircam)'에 의한 것으로 조사됐다.27일 영국의 인터넷 보안업체인 소포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접수된 바이러스 피해 가운데 님다에 의한 것이 27.2%로 가장 많았으며 서캠에 의한 피해가 전체의 20.3%로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올해 전세계적으로 가장 화제가 됐던 `코드레드(Code Red)' 바이러스는 10위권내에 들지 않았으며 지난해 가장 피해가 컸던 `캑웜(Kakworm)'은 올해 7위에 랭크됐다. 소포스의 그래엄 그루리 기술연구원은 "님다바이러스는 지난 9월 만들어졌으나 이메일 등을 통해 급속히 PC와 인터넷 서버를 감염시켜 피해가 컸다"며 "앞으로도 이같이 여러경로를 통해 공격하는 바이러스가 더 출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포스는 내년에는 바이러스가 수적으로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가정에서 인터넷 이용자들이 ADSL과 케이블모델을 상시접속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피해가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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