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홀·도서관·호텔등 건립… 2012년 완공
 | | 11일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린 인천경제자유구역 아트센터 기공식에서 안상수(왼쪽 여섯번째부터) 인천시장, 스탠 게일 게일인터내셔널 회장, 정명훈씨 등 관계자들이 발파 버튼을 누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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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오페라하우스로 불릴 ‘인천경제자유구역 아트센터(IFEZ Arts Center)’가 첫 삽을 떴다.
인천시는 11일 송도국제도시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 아트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 아트센터는 송도국제도시 1ㆍ3ㆍ6공구 일대 11만2,300㎡의 부지에 오는 2012년까지 문화단지(5만6,300㎡)와 지원단지(5만5,900㎡)로 나뉘어 개발된다.
문화단지는 게일사와 포스코건설의 합작법인인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가 3,468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뒤 시에 무상 기증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1,800석 규모의 메인 콘서트홀을 비롯해 다목적홀(500석)과 오페라하우스 메인홀(1,400석), 오페라하우스 다목적홀(500석), 예술학교, 도서관, 기숙사 등이 들어선다.
또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설립한 아시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아시아오페라단, 시민문화프로그램, 음악ㆍ디자인아카데미 등이 운영되며 여름에는 분수 쇼,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분수공원도 조성된다.
지원단지는 인천경제자유구역아트센터개발주식회사(IACD)와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총 6,677억원을 들여 호텔(120실), 콘도(470실), 공연 기획ㆍ제작을 위한 프로덕션 스튜디오, 상업시설, 오피스 등으로 개발해 발생 수익 일부를 문화단지 운영비로 지원하게 된다.
인천시의 한 관계자는 “정명훈씨의 자문을 거쳐 공연장ㆍ음향시설 등을 설계 과정에 반영했다”면서 “아트센터가 완공되면 아시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본부기지로 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내년 하반기까지 아트센터 운영법인을 설립하고 2012년 3월까지 단지 전체공사를 마쳐 개관 기념공연을 가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