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설앞두고 사과.배 가격 '상승세'

설 성수기를 앞두고 대형 유통업체를 중심으로수요가 늘고 있는 사과, 배 등의 과일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25일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대형 유통업체의 물량확보 수요가 몰리고 있는 사과의 경우 15㎏ 기준으로 지난주보다 2천원 가량 오른 3만5천750원에 거래됐고 출하물량과 수요가 동반 증가하는 추세다. 이같은 사과 가격은 지난달(평균 2만7천원)과 비교해 30% 이상 오른 것이라 가격이 더 오를 경우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 이밖에 배(15㎏)는 3만250원에, 감귤(15㎏)은 1만4천원에 각각 거래돼 한달전에비해 20~30% 가량 값이 오르는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중 재고량이 넉넉한 배추, 무는 장기 저장에 따른 상품성 저하로 약세를 형성했다. 배추(1접 기준)는 지난주 평균 6만2천500원에서 14.5% 하락한 5만3천375원에 거래됐고 무(15㎏)도 지난주 2천725원보다 6.64% 떨어진 2천544원에 팔렸다. 또 감자(20㎏)는 2만1천250원, 시금치(20㎏)는 2만8천원대에 거래돼 지난주와비슷하거나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농수산물공사 관계자는 "농산물의 경우 아직 본격적인 설 수요가 발생하지 않고있어 설 대목이 시작되는 다음주 중순까지는 현 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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