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금융은 16일 CJ그룹과 제일투자증권 및 자회사인 제일투신운용의 경영권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0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푸르덴셜은 지난 2001년 3월 인수한 제투증권의 우선주 550억원어치와 후순위 전환사채(CB) 550억원어치 중 후순위 전환사채 550억원 어치를 다음달중 보통주로 전환할 예정이며, 전환가격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앞으로 CJ측과의 협상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이 마무리되면 푸르덴셜은 제투증권과 제투운용의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이와 함께 푸르덴셜은 국제금융공사(IFC)가 제투증권에 투자한 지분(400억원)에 대해서도 인수를 추진 중이다.
푸르덴셜은 제투증권과 지난 달 인수한 현투증권ㆍ현투운용을 합병할 방침이며 합병이 마무리되면 푸르덴셜금융은 수탁액 21조5,000억원(지난 주말 기준)을 보유, 국내 최대규모의 투신운용사가 된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