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血稅로 北관광비용 대야하나"

野, 남북관계 재조정 촉구한나라당은 6일 자금난에 처한 현대아산(주)이 외환ㆍ조흥 등 5개 은행에 각 100억씩 총 500억원의 긴급자금을 요청키로 했다는 보도와 관련, "정부는 국민혈세로 관광비용까지 주면서 북한을 지원할 것인지, 아니면 현대그룹 붕괴를 막고 기업을 살리는 방안을 강구할 것인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철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번 긴급자금 요청은 현대계열사인 고려산업개발이 최종 부도처리된 것과 맞물려 금강산 관광의 한계를 보는 것 같아 안타깝고 자칫 현대그룹의 붕괴로 이어질 조짐이아닐까 우려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대변인은 또 "현대가 금강산 관광 중단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남북당국을 협박하는 단계에까지 이른 것은 정부가 북한의 눈치를 보며 현대에 끌려다닌 결과"라면서 "이제는 남북관계의 재조정이 필요한 시점으로 정부는 신속하게 원칙을 정하고 방향을 재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정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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