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산기협 분석 국산품 경쟁력 기상도

◎브라운관·반도체·전기·광학기기=맑음/의약품·동력기계·측정장비=흐린뒤 맑음/항공·유기화합물·합성수지=흐린뒤 비브라운관·반도체·전기기계·광학기기 「맑음」, 컴퓨터 「흐림」, 의약품·모터·동력기계·측정장비 「흐린 뒤 맑음」, 항공·유기화합물·합성수지 「흐린 뒤 비」.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강신호)는 29일 한국과 주요 선진국의 기술규모·기술개발력·해외기술 의존도 등을 비교·분석한 「우리나라 과학기술수준과 국제경쟁력에 관한 조사」를 통해 제품별 경쟁력기상도를 이같이 발표했다. 협회는 이 자료에서 브라운관·반도체·전기기계·광학기기는 현재의 높은 경쟁력을 앞으로 강화할 수 있는 반면 지금은 비교적 경쟁력이 있는 컴퓨터는 경쟁력을 잃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망했다. 또 의약품·모터·동력기계·측정장비는 지금은 경쟁력이 약하지만 앞으로 높아지고 항공·유기화합물·합성수지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협회는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중장기적인 연구개발투자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하고 앞으로 유망한 정보통신분야도 연구개발투자에 소홀하면 경쟁력을 잃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협회가 특허·기술무역·연구개발투자 등을 토대로 기술규모와 기술개발력을 분석한 결과 한국의 과학기술은 지난 94년 현재 기술규모는 미국의 11분의 1, 기술개발력은 15분의 1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을 100으로 할때 지난 94년 현재 기술규모 지수는 9.85로 지난 70년 0.42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 25년만에 절대규모가 12.5배 증가했다. 기술개발력지수는 지난 94년 현재 6.55로 지난 70년 0.26에서 25년만에 25.2배 늘어났다. 해외기술의존도는 지난 70년 13.75에서 80년을 앞뒤로 20대로 높아졌다가 줄어들기 시작하여 지난 94년 11.50으로 낮아졌다.<허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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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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