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25일부터 '수능마무리' 특별생방송2001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응시원서 접수가 지난 16일 마감됐다. 이젠 수험생들이 수능을 대비해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실전감각을 키워야 할 시점이다.
때 마침 교육전문 방송 EBS가 수능 도우미를 자처하고 나섰다. EBS는 오는 25일부터 수능시험 사흘 전인 11월 12일까지 매주 월~금요일 밤 11시 25분 대입수험생들을 위한 수능마무리 특별생방송「EBS 수능특강 실전모의고사」를 내보낸다.
올해 수능특강의 가장 큰 특징은 생방송을 통해 교사와 학생이 질문과 대답을 주고받을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수험생들이 방송을 보면서 궁금한 점이 생기면 전화나 팩스, 또는 인터넷으로 질문을 보내고, 교사는 방송에서 곧바로 해답을 준다.
녹화로 제작됐던 예년의 수능특강은 강의의 일방성 때문에 궁금증을 해소할수 없었음은 물론 흥미도 떨어져, 수험생들은 초기 몇 일은 방송을 열심히 보다가도 이내 싫증을 내고 교재에만 의존하기 일쑤였다.
하지만 즉문즉답이 가능한 이번 수능특강의 경우, 학생들은 교재만 의존하는 것보다 방송도 함께 보는 것이 보다 효과적일 듯하다.
이 프로그램은 모두 7번에 걸쳐 모의고사를 치러보고 실전에 적응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강의가 진행되며, 핵심적인 개념과 수능에 출제될 만한 예상문제 및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또한 방송강의에 사용될 교재 역시 수능시험을 총괄하고 있는 국립교육과정평가원의 발표내용을 토대로 핵심적인 문항들을 수록,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게 꾸몄다.
강사진도 막강하다. EBS 개국과 함께 10년째 수험생들의 「TV 담임」을 맡아온 베테랑급 출연교사인 사회탐구영역의 배경자(인천 부광고), 언어영역의 대가로 통하는 이만기(인천 문일여고) 등 스타급 출연교사들과 교재 집필진으로 참여한 교사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해 전화와 팩스, 인터넷 등으로 문의해온 수험생들의 질문을 직접 해결해준다.
한편 EBS 위성1TV에서는 25일부터 7주간 대입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EBS FINAL 수능특강 실전 모의고사」를 방송할 예정이다. 녹화로 제작될 이 강좌는 지상파 수능특강 같은 교재를 사용하지만, 강의내용은 다르다.
문성진기자HNSJ@SED.CO.KR
입력시간 2000/09/2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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