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맞벌이 부부 절반 이상 "배우자 수입·지출 몰라"

경기여성능력개발센터 조사

맞벌이 부부의 절반 이상이 배우자의 수입과 지출규모를 파악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혼자의 저축을 방해하는 1위는 주택자금대출과 자녀교육비인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 조사에 따르면 맞벌이 부부의 경우 상대방의 수입과 지출·저축 등의 내용을 모른다는 답변이 54.4%에 달했다. 또 자신의 통장에 얼마나 있는지 정확히 모르는 사람도 33%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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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에 따르면 본인의 소비형태에 대해서는 39.3%가 '정해진 것 없이 때에 따라 달라지는 계획성 없이 쓴다'고 응답했고 신용카드 등으로 빚내서 소비하고 월급으로 '돌려막기' 한다는 응답도 23.8%를 차지했다. 저축을 방해하는 요인에 관해 기혼자는 '자녀교육비와 주택자금대출'이, 미혼자는 '적은 월급'이라고 답한 비율이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경기여성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무료 온라인교육사이트 '홈런'이 지난 8월16∼31일까지 회원 865명을 대상으로 재무관리 관련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다.

경기도 e-배움터 홈런(www.homelearn.go.kr)은 도가 운영하는 무료 온라인교육사이트로 '직장인 재무관리' '연령별 재무설계' '개인자산관리' 등 재무·은퇴설계와 관련된 무료 온라인교육과정 10여개를 제공하고 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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