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로이터통신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5일 고향인 시카고에 있는 포드자동차 공장을 방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국은 자동차 산업을 재건하고 있을 뿐 아니라 미국경제를 이전보다 더 강하고 튼튼하게 만들어가고 있다"며 "그 중심에는 '메이드 인 아메리카(Made in America)'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산 자동차 구매에서 벗어나 미국산 자동차 수출에 나서야 한다"며 "미국산 자동차도 이제 경쟁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내년 포드자동차의 수출확대를 위해 미국 수출입은행이 2억5,000만달러 규모의 대출을 승인한다"며 "신규대출 승인으로 20만대(31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포드의 승용차와 트럭이 수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국에서 더 많은 자동차가 생산되고 새로운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며 "오는 가을 포드자동차 공장에 1,200명의 신규직원 채용이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주 디트로이트의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 공장을 찾은 데 이어 이번주 포드자동차 공장까지 방문함으로써 최근 2주 만에 미국 빅3 자동차 메이커를 모두 순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