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신용금고업계] 금고 수익성 대폭악화

ROE는 회사채 수익률인 10~15%선을 적정한 것으로, ROA는 1%를 넘어야 경영을 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고들은 경쟁이 심해지면서 예대마진은 줄고 부실대출은 크게 늘어나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실여신은 전체 여신의 8.5%인 1조6,769억원으로 98결산에서 1조원이 넘는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쌓았지만 내년 6월까지 충당금 적립비율을 100%로 맞추기 위해서는 1조4,811억원을 추가로 더 쌓아야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지역에서는 삼성·동부금고가 부실여신비율이 1%대로 가장 낮고 경영관리 중인 성원금고가 77.5%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42개 금고 중 흑자를 기록한 곳은 제일·동아·한솔·열린·신민·삼성·한중 등 7개 금고에 불과했다. 김장희 국은 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금고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선 부실자산을 어떻게 줄이느냐가 관건』이라며 『은행과는 다른 금고만의 특화전략 마련도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승호기자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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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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