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엔 어떤 대학전공이 뜰까 국가인적자원委 전망…컴퓨터·통신·간호등 유망영재교육 2012년까지 2배로 크게 확대될듯 노희영 기자 nevermind@sed.co.kr 오는 2016년에는 대학에서 기계ㆍ금속 및 간호, 컴퓨터ㆍ통신을 전공한 졸업생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해 관련 학과가 유망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경제활동인구는 2,716만명으로 지난 2006년(2,398만명)에 비해 318만명(13.26%) 증가하고 특히 50세 이상 인구의 경제활동 참여가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와 함께 영재교육 대상자와 영재학급 운영학교 수가 2012년까지 현재의 두 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영재교육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3일 개최된 제3회 국가인적자원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안건을 상정, 심의ㆍ의결했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위주로 경제인구 증가=이날 회의에서 보고된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과 분석’에서는 경제활동인구가 2016년 2,716만명으로 2006년에 비해 318만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증가인원 중 73.6%(234만명)가 55세 이상이며 20.3%가 50~54세, 11.6%가 30~49세일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15~29세의 청년층은 17만5,000명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취업자 수는 매년 32만명씩 증가해 2016년 2,631만명에 달하고 산업별로는 서비스산업 취업자 비중이 74.2%에서 78.7%로 증가할 전망이다. 또 직업별로는 전문직과 단순노무직 수요가 증가하면서 양극화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조사됐다. 전공별로는 2016년 컴퓨터ㆍ통신, 간호, 약학 부문의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기ㆍ전자 부문의 경우 전문대와 대학원 졸업자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겠지만 대학 졸업자의 경우에는 공급이 더 많을 것으로 분석됐다. ◇2012년까지 영재교육 확대=국가인적자원위원회는 이날 제2차 영재교육진흥종합계획안을 심의ㆍ의결하고 현재 전체 학생의 0.59%인 4만명가량의 학생에게 제공되는 영재교육을 2012년에는 1%선인 7만명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방과 후 및 주말ㆍ방학 등을 활용해 영재학급을 운영하는 학교를 현재 408개교에서 800교로 늘리고 각 지역교육청에 1개 이상 영재교육원을 설치, 수학ㆍ과학뿐 아니라 예술ㆍ발명 분야의 영재교육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고교 단계에서 운영하는 영재학교의 경우 현재 과학 분야 1개교가 운영되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과학은 물론 예술ㆍ체육 분야 등의 영재학교를 2012년까지 추가 지정하기로 했다. 특허청에서는 발명 영재학교 설립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2012년까지 약 3만명의 영재교육 담당교사를 양성하고 학교장ㆍ교감ㆍ교육전문직 등에도 연수를 실시해 영재교육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로 했다. 한편 김신일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3일 대학들이 수능등급제에 반발하고 내신 무력화를 시도하는 것과 관련, “대학들에 섭섭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3회 국가인적자원위원회 회의에 앞서 기자와 만나 “현행 입시 제도는 2004년에 논의한 것”이라며 “당시 대학들이 약속을 한 것이다.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입력시간 : 2007/12/13 1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