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에어컨 해외생산 늘린다/LG전자 중이어 인도등 5개국 공장 추진

LG전자(대표 구자홍)가 최근 내수판매와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에어컨의 국내외시장 점유율확대를 위해 에어컨의 해외생산기지를 크게 늘린다.LG전자는 2일 세계에어컨시장의 1등메이커로 도약키로 하고, 2000년까지 8백억원을 투자, 기존 중국 천진공장에 이어 내년까지 인도네시아 인도 필리핀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등 5개국에 새로 에어컨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이와함께 유럽시장과 남미시장을 겨냥, 이탈리아와 브라질에도 생산법인을 추가로 건설키로 하고 구체적인 투자타당성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같은 해외 생산기지 확충계획은 전세계 에어컨시장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반면 국내생산시설로는 적기에 세계시장 수요에 대응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급증하는 수출물량을 우선적으로 생산하는 데 따른 내수시장의 공급부족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도 주요한 이유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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