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정자격증 8개나 따낸 연구광/산업기술장비 12종 개발 특허획득도현대중공업 기술연구소의 이병헌 팀장(39)은 두가지의 자랑거리를 갖고 있다.
하나는 산업기술 전반에 쓰이는 국가인정 자격증을 자그마치 8개나 소지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새로운 산업기술 장비 12종을 개발, 특허청으로부터 실용신안 등록과 특허를 한 것이다.
이팀장은 영남대 기계과를 졸업하고 삼성중공업에서 1년6개월정도 선박 설계업무를 담당하다 지난 지난 84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한 이후 13년동안 줄곧 연구소에서 근무하며 공장자동화(FA) 연구에 몰두해 왔다.
현재 그가 보유하고 있는 자격증은 배관기능사 2급, 전기용접 기능사 2급, 자동차정비 기능사 1급, 소방설비 기사 2급, 일반기계 기사 2급, 건설기계 기사 2급, 산업안전 기사 2급등 모두 8개.
그는 또 많은 자격증을 보유한데 만족치않고 연구소와 생산현장에서 거의 살다시피하면서 연구에 몰두, 「센서를 이용한 필렛 자동용접 장치」, 「가스 자동절단 용기용 프리레이저스레일 」 등 신장비를 단독으로 개발, 실용신안 등록을 했고 지난해는「철골 자동조립장치」 특허를 따냈다.
특히 이팀장은 「곡면 자동절단 및 용접장치」를 세계최초로 개발하는 쾌거를 올렸으며 현대중공업내 조선 2야드(VLCC 전용도크)에 설치된 각종 장비중 90% 이상을 연구소에서 개발한 국산장비로 대체시키는 등 조선 장비의 국산화에도 많은 공헌을 했다.
그는 『자격증은 외형상 단순한 카드에 불과하지만 이것을 취득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전문지식 습득과 자기개발이 가능하다』며 『지금까지 이루어낸 각종 실용신안과 특허는 이같은 노력의 결과』라고 힘주어 말했다.<울산=이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