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리그 강등권인 박주영(28)의 소속팀 셀타 비고가 희망을 쐈다.
비고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에서 끝난 레알 사라고사와의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2대1로 이겼다. 후반 추가시간에 마리오 베르메호가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승점 1점을 3점으로 바꿔놓은 골이었다. 7승6무19패로 승점 27점이 된 비고는 최하위에서 19위로 올라섰다. 프리메라리가 잔류 커트라인인 17위 그라나다(승점 29)와의 격차는 단 2점. 6경기나 남아 있어 해 볼 만한 상황이다. 박주영은 후반 교체 투입돼 12분여를 뛰었다.
비고의 다음 경기는 27일 오후11시에 있을 레반테전. 리그 12위로 만만한 상대가 아니지만 비고는 지난해 12월 홈 경기에서 레반테를 거의 이길 뻔했다. 1대0으로 앞서다 후반 44분에 아까운 동점골을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