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5곳 등 전국 70여개 활동/8만5천가구 가입… 급속 확산/2∼4만원 출자하면 회원농약없이 재배한 신토불이 자연식품을 가정에 직접 배달판매하는 생활협동조합(생협)이 시민운동 차원에서 각광을 받고있다.
생협은 주로 여성·시민단체들이 지역별로 결성, 현재 서울에만 15개, 전국에 70여개가 있는데 이 가운데 서울 및 일산, 분당 등 수도권 일대를 무대로 삼고 있는 한살림과 여성민우회의 활동이 활발하다. 이들 생협은 쌀, 콩나물, 두부, 시금치, 무,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등 가정에서 필요한 거의 모든 농·축산물과 일부 생선 및 음료 등을 산지에서 직송, 지역별로 요일을 정해 월 1회 가량 공급하고 있다. 이들 생협에 가입하려면 2만∼4만원의 출자비와 최초가입비로 1만원 가량을 내야한다.
중앙회에 따르면 이같은 생협이 올들어 3개가 새로 생기는 등 매년 10개 가량 만들어지고 있으며 총조합원수도 지난 90년 2만여 가구에서 지난해말 현재는 8만5천가구로 급속도로 늘어났다.<연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