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충북도, 중국 투자셔틀 사업 첫 결실

도내 유망 중기 쿠프·나눔

中자본 투자유치 이끌어내

충북도가 도내 유망기업 우수기술과 중국 자본을 연계하기 위해 한국과 중국을 번갈아 가며 투자설명회를 개최해 온 투자셔틀(Investment Shuttle) 사업이 첫 결실을 맺게 됐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유망중소기업인 쿠프(qoop)가 중국 REBO예박창투국제집단유한공사로부터 500만 달러 투자유치를 이끌어낸 데 성공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외국인투자 핵심전략으로 추진해 온 중국 투자셔틀의 첫 성과물"이라고 말했다.


교육용 콘텐츠 전문업체인 쿠프는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중국 유아교육 콘텐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예박창투국제집단유한공사로부터 투자를 받아 합작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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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 도축과정에서 나오는 폐혈액을 자원화해 비료 및 사료를 제조하는 친환경 고부가가치 기업인 '나눔' 역시 중국 하남도연농업과기술공사로부터 투자받아 비료, 사료, 자원화설비 제조공장을 증설해 중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이 같은 투자유치를 이끌어내기 위해 도내 유망기업과 합동으로 지난 4월 중국 잠재투자가를 초청해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5월에는 중국 상해에서 합동투자설명회를 열었고 이후 중소기업과 투자기업간 개별투자상담을 진행해왔다.

충북도는 앞으로 협약기업에 대한 입지지원은 물론 국내법인 설립, 외국인투자절차 안내 등 투자과정 전반에 대한 밀착 지원을 통해 합작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김차영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그동안 충북도내 외국인 투자유치가 제조업 분야에 한정돼 왔으나, 이번 투자유치 성공은 제조업을 넘어 첨단지식산업으로 외국인투자 분야를 확대한 첫 번째 사례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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