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1ㆍ4분기를 바닥으로 실적이 턴어라운드하면서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연평균 두자릿수의 실적성장을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CJ투자증권은 11일 쌍용차에 대해 “기존 모델의 노후화로 1ㆍ4분기 실적부진이 예상되지만 3세대 라인업의 첫 차종인 체어맨W의 초기 반응이 좋아 향후 실적전망이 낙관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로 6,400원을 제시했다. 쌍용차의 1ㆍ4분기 매출액은 6,726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9.3% 감소하고 170억원가량의 영업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2ㆍ4분기부터는 체어맨W가 가세하면서 매출액은 9,394억8,000만원, 영업이익은 346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비 각각 17.5%, 173.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따라서 올해 연간 매출액은 3조4,819억원, 영업이익은 907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11.6%, 106.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쌍용차는 내년에 중국시장에서 L-100(중국형 카이런) 프로젝트 개시에 따른 부품조립생산(CKD) 수출 증가와 액티언 후속 모델, 중형 승용차 등 신차종 출시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큰 폭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