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문가 추천주] 삼성전자(005930)

반도체 공급초과 현상 둔화 '수혜'


삼성전자의 투자포인트는 반도체 부문의 공급초과 현상이 완화되는 데 따른 수혜와 휴대폰ㆍLCD 등 반도체 외 부문의 견조한 이익 증가세로 전체 이익이 상당히 안정화됐다는 점이다. 우선 메모리업계의 투자감소로 D램 공급초과 현상이 둔화될 가능성이다. 올들어 삼성전자를 제외한 거의 모든 글로벌 반도체업체가 투자금액을 전년 대비 30~50% 축소 발표했다. 지난해 100%에 가까운 공급 증가율이 올해에는 60% 전후로 크게 둔화된다는 것이다. 반면 삼성전자의 68나노 미세공정 제품 양산이 매우 순조롭고 투자금액도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이익개선속도가 2ㆍ4분기 중반부터는 더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반도체를 제외한 부문의 이익 증가는 당분간 반도체 부진을 충분히 보완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보수적으로 잡아 올해 영업이익은 9조4,0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원화 약세 효과와 반도체 잠재력을 감안하면 이익 수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2ㆍ4분기 2조3,000억원, 3ㆍ4분기 2조8,5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도 각각 2,000억~3,0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올해 주가순자산비율(PBR)도 1.7배에 머물러 있다. 하반기부터 미국 경제가 회복되면 PBR는 전고점 대비 할인율을 축소한 2.2배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에 대해 적정주가 95만원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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