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악의 황사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에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22일 자동차용ㆍ산업용 여과지 및 공기청정기 제조업체인 크린앤사이언은 12.85% 급등한 3,250원에 마감했다. 자동차용 에어필터 등 공조부품 전문제조업체인 성창에어텍은 2.57% 오른 2,595원에 장을 마쳤으며 공기청정기업체인 위닉스(1.52%)와 솔고바이오(1.16%), 안국약품(0.79%) 등도 상승으로 마감했다. 이날 황사 관련주는 거래량도 급증했다. 크린앤사이먼은 314만주, 솔고바이오는 928만주가 거래됐다. 기상청은 지난주 말 이례적으로 전국적인 황사경보를 발령하며 올 봄에는 고비사막과 네이멍구황사 발원지 부근에서 강한 북서풍이 불면서 초강력 황사가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보했다. 하지만 이들 테마주들은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매입된데다 주가변동성도 심해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성창에어텍ㆍ솔고바이오 등은 장중 최대 7%대까지 올랐다 장 후반으로 갈수록 주가에서 뚜렷하게 힘이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 장중 한때 상승했던 웅진코웨이(-0.98%), 휴비츠(-0.79%) 등은 오히려 하락 반전했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황사 관련주는 매년 떴다 황사가 끝나면 다시 떨어지는 것을 반복해온 대표적인 반짝 테마주"라며 "개인투자자들은 추격매수에 나서지 말라"고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