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수리 원스톱 처리<br>2013년까지 8,500억 투입
경기도 안성에 국내 최초로 건설기계와 상용차를 위한 대규모 물류단지가 조성된다.
안성시는 자동차·건설기계 등의 매매와 수리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보개면 상삼리 일원에 94만8,000㎡ 규모의 물류단지(조감도)를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업시행자인 빌드드림은 오는 2013년에 물류단지 조성 사업을 마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오는 5월까지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6월에 물류단지 지정 및 실시계획인가를 신청하기로 했다.
모두 8,500억원이 투입돼 조성되는 이 물류단지에는 해외수출을 위한 종합수출 매매상가와 함께 상주인구를 위한 상업시설과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물류단지가 조성되면 대한건설기계협회, 한국자동차협회 및 중고자동차 수출조합, 자동차부품 수출입조합 등 7개 조합 등 건설기계·자동차와 관련된 1,000여개 회사가 입주할 것으로 시 관계자는 전망했다. 상업시설에는 500여개 업체가 들어선다.
시는 물류단지가 건설될 경우 직접고용 1만명, 간접고용 4,000명 등 모두 2만여명의 고용효과와 생산유발 1조8,800억원, 부가가치유발 8,0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관련 산업의 경쟁력 확보 및 고용효과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수도권 내 건설기계·자동차 물류의 메카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자동차 테마파크를 조성해 안성시 관광산업의 새로운 안성맞춤브랜드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