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 국립전파연구원은 우리나라 인터넷TV(IPTV)보안기술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IPTV 키관리 기술(ITU-T X.1193)은 안전한 서비스 운영을 위한 필수요소로 키관리 요구사항, 멀티캐스트를 위한 키관리 기법 등을 포함하고 있다. 방통위는 지난 2008년 신규 국제표준화 과제로 국내 IPTV 키관리 기술을 ITU에 제안한 후 3년만인 지난 13일 국제표준으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이번 국제표준 채택으로 IPTV 종주국 위상을 재확인하고 내년 290억달러에 이를 전망인 IPTV 보안기술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