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자금 투입銀 감자 없을듯"자본감식 광주·제주銀등은 가능성 커"
경평위 평가결과 지주사로 편입되는 은행의 감자 가능성은 없을까. 정부 고위 당국자의 말을 빌리면 6개 정상화계획 제출 대상은행 중 공적자금이 투입된 곳은 감자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강권석(姜權錫) 금감위 대변인은 『단정지을 수는 없으나 공자금이 투입된 은행 중 자본잠식이 된 곳은 없으며 정부가 대주주인 상황에서 감자를 단행하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이헌재(李憲宰) 전 장관도 『공적자금 투입은행의 감자는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바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공자금 은행은 증자를 지원해도 『보통주가 아닌 이자가 붙는 환매조건부(바이백 옵셥) 우선주 형태로 지원하는 게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광주·제주은행 등. 금감위 고위 관계자는 『이들 은행은 감자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잠재부실을 전액 반영할 경우 자본잠식이 일어나는데다 공적자금을 투입하기 위해서는 부분적인 감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영기기자YGKIM@SED.CO.KR
입력시간 2000/08/3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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