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고비용구조가 수출 발목” 66%/기협 수출중기 300개사 설문

◎“대달러 환율상승 수출에 유리” 64% 달해중소기업의 수출활동에 가장 큰 애로요인은 고임금등 고비용구조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출채산성 확보를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은 과다한 물류비용으로 밝혀졌다. 6일 기협중앙회(회장 박상희)가 수출중소기업 3백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중소기업 무역애로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의 66.0%(복수응답)가 고임금, 고금리등 고비용구조가 수출활동에 있어서의 가장 큰 애로요인이라고 응답했으며, 인력부족(28.3%), 해외정보 부족(22.6%)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수출채산성 확보를 저해하는 요인으로는 전체의 49.1%(복수응답)가 과다한 물류비용을 꼽았으며, 원자재 가격상승(47.2%)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와함께 수출기업의 현지시장진출 애로요인으로는 높은 관세율이 가장 많은 43.3%를 차지했으며, 수출용 원자재 구매자금등 수출금융을 활용함에 있어 애로사항은 담보부족이 37.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최근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인상이 수출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원자재 수입가 인상등으로 인해 불리하다는 응답이 24.6%에 머문 반면, 대외경쟁력 강화등으로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64.1%로 월등히 많았다. 또한 최근 경쟁국과의 품질수준 비교에 대해서는 우위(다소 우위 포함)가 60.4%, 동등이 32.1%, 그리고 다소 열위가 3.8%등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우리 중소기업이 미국이나 일본보다는 우리와 여건이 비슷한 중국이나 대만과 경쟁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정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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