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 메모리반도체 세계1위

작년매출 48억달러…점유율 18%로 2위 마이크론의 2배삼성전자가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2위인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의 시장 점유율 격차를 2배 이상으로 벌리며 9년째 수위를 차지했다. 세계적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가 18일 내놓은 2001년도 세계 메모리반도체 매출 순위를 보면 삼성전자는 매출 48억3,500만달러, 시장점유율 17.98%로 1위를 지켰다. 이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중 D램 부분(26.99%)에서는 10년째ㆍS램부분(26.3%)에서는 7년째 1위를 유지했으며, 메모리반도체 전체적으로는 지난 93년 이후 9년째 정상을 지키고 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전년도에 이어 2위를 지켰으나, 시장 점유율이 8.96%(매출 24억1,000만달러)로 2000년(11.6%)보다 오히려 하락했다. 하이닉스 메모리 부분을 인수할 경우 1위로 올라서게 돼 삼성과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하이닉스반도체는 19억9,900만달러로 시장 점유율 7.44%를 기록, 전년보다 오히려 한계단 떨어진 4위에 머물렀다. 조사결과 비메모리 부분을 포함한 전체 반도체 시장에서 수위 업체인 인텔이 메모리 부분에서도 약진하며 7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이밖에 도시바가 5위, 인피니온이 6위를 차지했다. 메모리 제품별로 D램에서는 삼성전자가 시장점유율 26.99%로 10년째 1위를 지켰고 하이닉스도 14.47%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 한국업체의 시장점유율이 41.6%로 전년의 38%보다 상승하며 시장 지배력을 높였다. D램 분야에서 2위는 마이크론, 4위는 인피니온, 5위는 엘피다가 차지했다. 특히 반도체 뉴스 및 아시아 D램 현물가 동향 제공 사이트인 D램익스체인지는 '2002년 1ㆍ4분기 D램 생산량 추정' 보고서에서 한국의 전세계 점유율이 47%에 달한다고 밝혀, D램 시장에서 한국 업체들의 지배력이 계속 강화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한국에 이어 미국(18%), 대만(16%), 유럽(12%), 일본(7%) 등이 뒤를 이었다. 데이터퀘스트 조사결과 삼성전자는 휴대용 단말기 및 PC서버용 메모리인 S램 메모리분야에서도 26.3%의 시장점유율로 7년 연속 세계 1위를 지켰고, 차세대 휴대용 메모리인 플래시메모리에서는 8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규모는 267억2,900만달러로 전년의 548억1,400만달러보다 51.24% 감소했다. ◇세계 메모리 반도체 매출 순위 (단위 백만달러, %)┌──┬──┬───────┬─────┬────┐ │2001│2000│ 업체명 │ 2001 │점유율 │ │순위│순위│ │ 매출액 │ │ ├──┼──┼───────┼─────┼────┤ │ 1 │ 1 │ 삼성전자 │ 4,835 │ 17.98 │ │ 2 │ 2 │ 마이크론 │ 2,410 │ 8.96 │ │ 3 │ 7 │ 인텔 │ 2,090 │ 7.77 │ │ 4 │ 3 │ 하이닉스 │ 1,999 │ 7.44 │ │ 5 │ 4 │ 도시바 │ 1,768 │ 6.58 │ │ 6 │ 6 │ 인피니온 │ 1,237 │ 4.60 │ │ 7 │ 13 │ STM │ 1,151 │ 4.28 │ │ 8 │ 11 │ 어드밴스드 │ 1,052 │ 3.91 │ │ │ │ 마이크로 │ │ │ │ 9 │ 10 │ 후지쓰 │ 1,011 │ 3.76 │ │ 9 │ - │ 엘피다 │ 1,011 │ 3.76 │ └──┴──┴───────┴─────┴────┘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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