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US오픈] 우즈 "이븐파에 대만족"

1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리조트 2번코스에서 열린 US오픈골프대회 첫날 이븐파 70타를 친 타이거 우즈(미국)는 만족감을 표시. 우즈는 1라운드 후 "이븐파 정도면 이런 대회에서는 괜찮은 성적"이라면서 "4라운드 내내 이븐파 또는 조금 더 나은 점수면 상당히 잘하는 것"이라며 자위했다. 우즈는 "모든 메이저대회는 인내심이 절대 필요하지만 이 코스는 더욱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10번홀(파5)을 출발한 우즈는 첫 홀부터 드라이브샷이 카트 도로에 떨어졌다가간신히 버디를 잡는가 하면 짧은 웨지샷을 놓치는 등 티샷과 아이언, 퍼트의 3박자가 불안했다. 우즈는 14번홀(파4.468야드)에서 티샷을 360야드나 보내고도 웨지샷을 그린에올리지 못해 파에 그치기도 했다. = 59타의 노장 브라우니 등 40대가 선봉 = 0...지난 8일 US오픈골프 예선에서 18홀 59타를 기록해 어렵사리 출전권을 획득했던 노장 올린 브라우니(46.미국)가 첫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7타를때리면서 공동 선두에 올라 또 한 차례 `이변'을 연출했다. 브라우니는 "어려운 곳에만 볼이 떨어져 탈출하는데 급급했다"면서 "하지만 샷이 그렇게 잘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브라우니는 36홀 경기로 치러진 US오픈 예선 전반 18홀에서 1오버파 73타를 쳤다가 후반 18홀에서는 버디-이글-이글 행진을 펼치며 13언더파 59타를 쳐 본선에 합류했다. 한편 로코 미디에이트(42)도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쳐 노장 선봉대를 형성하는가 하면 이 대회 우승 경력을 가진 스티브 존스(46)도 1언더파 69타를 쳐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 폴터, "홀 컵 튀어올라 왔다" 불평 = 0...US오픈 첫날 7오버파 77타의 부진한 성적을 낸 영국의 `튀는 골퍼' 이안 폴터는 18번홀 그린에서 짧은 파 퍼트가 컵 주변을 맞고 돌아나와 보기를 범한 뒤 "컵이 충분히 깊이 박히지 못했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 폴터는 이 홀에서 아쉽게 버디를 놓친 뒤 `톡' 쳐 넣으려고 했던 파 퍼트 샷이컵 뒤쪽 림을 맞고 돌아나오자 경기위원들에게 컵이 2.5㎝가량 튀어 올라왔다고 이의를 제기한 것. 폴터는 "깃대를 세게 꼽으니까 컵이 다시 들어갔다"면서 "내가 아니었으면 다른선수들도 피해를 봤을 것"이라고 투덜.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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