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반등의 여세를 몰아 3개월만에 700선을 탈환했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4.22포인트(0.61%) 오른 701.61을기록하고 있다.
지수가 700선을 넘어선 것은 장중 기준 지난 1월20일(705.57) 이후 3개월만에처음이다.
이날 지수는 투자심리 안정과 전날 미국 기술주 상승 영향으로 3.73포인트(0.53%) 오른 701.12로 출발한 뒤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700선 위에서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개인은 5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6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기관은 53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1억원어치를 순매수, 소폭이지만 6일만에매수에 가담하는 모습이다.
종이목재, 섬유의류를 의료정밀기기, 운송, 금융, 컴퓨터서비스 등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인터넷, 오락문화 등 일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종목별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시총 1위인 NHN은 1.07% 하락하고 다음은 0.88%, CJ인터넷은 1.64% 내리는 등전날 상승세를 주도했던 인터넷주들은 하락 조정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네오위즈는 실적 개선과 일본 게임시장 진출 기대감에 힘입어 처음으로 장중 10만원을 돌파한 뒤 0.82%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LG텔레콤은 0.66% 내리고 있는 반면 하나로텔레콤은 2.01% 오르고 있으며, CJ홈쇼핑은 1.44%, GS홈쇼핑은 1.98% 상승 중이다. 하나투어도 2.30% 오르고 있다.
고유가 우려 속에 에코솔루션이 7.64% 오르고 카프코는 1.20%, KCI는 1.62% 상승하는 등 바이오디젤 관련주들이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조선기자재 관련주들도 동반 강세다. 하이록코리아는 6.41% 오르고 태광은 2.81%, 현진소재는 3.51% 상승 중이다.
이밖에 메디오피아는 삼성SDS와의 공급계약에 힘입어 14.40% 오르며 6일째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다.
신성델타테크는 자사주 취득 발표에 힘입어 8.08% 오르며 사흘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진 휘튼과 대한바이오는 정리매매 첫날 89%와 75%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등 563개며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를 포함해 279개를기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