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러 합작社 설립 명태조업

꽁치잡이 합작 가능할 듯러시아가 최근 남쿠릴수역에 대한 한ㆍ러 합작조업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리나라 원양업체들이 러시아 업체들과 처음으로 합작회사를 설립, 명태조업에 나섰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남쿠릴수역의 꽁치조업이 실제로 중단된다 하더라도 중장기적으로 한ㆍ러 합작을 통한 꽁치조업은 계속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국내 원양업체인 대림수산과 극동물산이 지난 8월 러시아 수산업체들과 합작회사를 각각 설립, 현재 서베링해에서 명태조업을 벌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대림수산의 경우 러시아의 에카마르사와 '에카마르 사할린'이라는 합작회사를 설립해 현재 서베링해에서 명태를 잡고 있는데 이 수역에서 잡은 명태 1,300톤이 이미 14일 국내에 첫 반입됐다. 대림수산은 합작회사를 통해 올해 총 5,000톤의 명태를 잡도록 돼 있다. 합작조건은 대림수산이 배와 선원, 임금 등 모든 비용을 대는 대신 순이익의 5%만 러시아측에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종열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