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5% (8.91포인트) 상승한 2,003.87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 2,000선을 밑돌며 5월 증시를 마감한 코스피가 이날 다시 2,000포인트를 웃도는 이유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져오고 있기 때문이다. 미 10년 국채 금리가 2.47%까지 하락하고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꾸준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 국채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이 금리 하락으로 수익을 기대하기 힘들어진 데다 유로화마저 약세를 보여 신흥국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타 신흥국에 비해 펀더멘털이 견고하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분석하고 있다.
외국인이 241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코스피 상승을 이끌고 있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7억원, 92억원 어치 내다팔았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5.11%), 통신업(1.15%), 전기가스업(0.60%), 금융업(0.54%) 등이 오르는 반면 은행(-2.13%), 섬유·의복(-1.00%), 종이·목재(-0.87%)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다. 신한지주(3.72%), SK텔레콤(2.28%), SK하이닉스(1.81%), LG화학(1.73%)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중공업(-0.27%), 삼성생명(-0.20%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6%(6.33포인트) 하락한 540.20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20원 오른 1,022.3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