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이사장 염수정 대주교)은 가톨릭대 가톨릭중앙의료원장에 천명훈(사진) 의무부총장을 임명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는 의무부총장이 의료원장을 겸하도록 함으로써 교육ㆍ연구와 병원 경영ㆍ진료가 보다 유기적이고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그동안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원장(신부)이 경영을, 의무원장이 진료를 총괄하고 가톨릭대 의대ㆍ간호대 교육ㆍ연구는 의무부총장이 맡아왔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서울성모병원 등 8개 부속병원(5,600여 병상)을 거느린 국내 최대 의료 네트워크다.
가톨릭대 의대 출신인 천 의료원장은 의과대학장, 가톨릭중앙의료원 의무원장과 대한해부학회 이사장, 한국뇌신경과학회장 등을 지냈으며 지난 2009년부터 의무부총장을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