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택배업체 물류망확보전 해외진출

택배업체 물류망확보전 해외진출택배업체의 물류망 확보전이 해외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통인은 최근 자회사인 통인물류정보통신을 통해 캐나다의 한국계 벤처기업인 BIT사와 지분투자를 포함한 협력관계를 맺고 캐나다 한인 편의점을 대상으로 하는 B2B 전자상거래망을 구축키로 했다. 지난 96년 대한통운이 미국 UPS와 공동으로 합작법인(UPS대한통운)을 설립한 적은 있으나 해외 현지에서 직접 네트워크를 구성해 서비스에 나서기는 통인이 처음이다. 통인은 캐나다 한인들이 운영하는 편의점을 대상으로 네트워크망을 만들어 상품주문 및 배송은 물론 배송차량 추적, 상품조회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일반 소비자들이 가정에서 인터넷을 통해 상품을 주문하면 특정 편의점에서 예약된 시간에 주문된 상품을 배달할 수 있는 서비스도 실시할 방침이다. 통인 관계자는 『오는 9월부터 지역별로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내년 2월부터는 3,000여개의 편의점에서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캐나다의 사업이 성공적으로 평가되면 뉴욕·LA 등 미국으로 넓혀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캐나다와 미국의 경우 편의점중 70%이상을 한인 교포가 운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 대한통운, 현대택배 등도 해외 한인 편의점 및 주유소를 활용한 서비스를 모색하고 있어 국내 택배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이 빠르게 확산될 전망이다. 한편 국내시장에서는 대한통운이 LG정유와 SK정유·우체국 등과 제휴, 주문 및 배송서비스를 실시중이고, 현대택배는 바이더웨이·미니스톱 등의 편의점과 오일뱅크와 제휴해 서비스를 하고 있다. 임석훈 기자SHIM@SED.CO.KR 입력시간 2000/07/03 18:2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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