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업 신용등급 양극화 심화

지난해 `투자등급` 기업들의 신용등급 상향비율이 하향비율보다 높았던 반면 `투기등급`기업들의 하락률은 상승률을 웃도는 등 신용등급 양극화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02년 신용평가회사의 신용평가 결과분석`에 따르면 AA등급 기업 중 연초에 비해 연말 신용등급이 올라간 곳은 6.94%인 반해 하락한 기업은 2.78%에 불과했다. 또 신용등급이 A인 기업의 상향비율은 10.71%, 하향비율은 1.43%였으며 BBB 등급은 각각 4.84%, 3.76%로 상향비율이 하향비율을 웃돌았다. 반면 투기등급인 BB와 B이하는 등급 상향비율은 각각 9.64%, 7.69%에 불과해 20.51%가 등급이 하향 조정된 것과 대조를 이뤘다. 한편 지난해 신용평가시장 규모는 무보증 회사채발행 시장 위축 등으로 전년에 비해 24.9% 감소한 378억원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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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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