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유창근 사장을 단장으로 한 세일즈단이 오는 11∼14일 세계 1위 컨테이너 선사인 덴마아크 머스크 본사와 세계 3위의 프랑스 씨엠에이-씨지엠(CMA-CGM) 본사를 찾아 마케팅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어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세계 최대 크루즈박람회인 미국 ‘2015 마이애미 크루즈 컨벤션’에도 참가해 크루즈 선사를 상대로 인천항을 알릴 예정이다.
세일즈단은 우선 머스크, 씨엠에이-씨지엠(CMA-CGM) 임원진과 만나 인천신항의 원양항로 개설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후 코펜하겐 크루즈 터미널과 마르세유 크루즈 터미널을 시찰하고, 국제여객터미널 운영의 노하우를 벤치마킹한다.
미국 마이애미 크루즈 컨벤션에서는 인천시, 인천도시공사,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한국 홍보관’을 운영한다.
크루즈 기항지로서의 인천항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해외 선사와 정보교환 등 유대관계를 강화해 신규 크루즈 기항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동북아지역에 크루즈 기항 확대를 계획 중인 로열캐리비안크루즈, 커나드라인, 프린세스크루즈 등의 선사가 주요 마케팅 대상이다.
유창근 사장은 “인천항에 원양항로를 추가로 유치해 인천신항을 조기에 활성화하고, 크루즈마케팅으로 인천항이 동북아 거점항으로 도약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양대 해운동맹 ‘G6 얼라이언스’는 동북아시아와 미국을 오가는 CC1 항로의 기항지에 인천항을 추가하기로 했다. 새로 조정되는 항로는 LA·부산·광양·인천을 거쳐 중국 칭다오 등을 경유하는 항로로 운영된다. G6 얼라이언스는 오는 6월 송도국제도시 인천신항이 개장하면 6,800TEU급(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 규모의 컨테이너선을 투입, 주 1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