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선주조 인수 3파전

부산소주업체 대선주조 인수전이 부산지역 비엔그룹-삼정 컨소시엄과 소주업체 무학, 롯데칠성등 3곳의 대결로 압축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대선주조 입찰제안서 마감일까지 롯데를 비롯해 3개 인수후보자들이 제안서를 대선주조 채권단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말 인수의향서를 냈었던 흥아해운은 이날 공시를 통해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산지역 조선지자재 기업인 비엔그룹과 중견 건설업체 삼정은 지난 24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대선주조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에 따라 대선주조 인수전은 부산 향토기업 진영과 경남 마산에 적을 둔 무학, 롯데칠성의 치열한 3파전 양상이 예상된다. 대선주조는 대주주인 코너스톤에쿼티파트너스가 지난해 매각을 추진해 부산 상공계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지만 막판 인수 가격을 놓고 양측간 입장을 좁히지 못해 무산된 바 있다. 이후 차입금을 갚지 못한 대주주 대신에 외환은행 등 채권단이 재매각에 나섰다. 채권단은 다음달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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