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근 5언더 이틀째 선두 질주
배상문·김형성 3언더 공동 2위 추격
박민영기자
오태근(32ㆍ이동수골프)이 한국프로골프(KPGA) SBS코리안투어 금호아시아나오픈에서 이틀째 순항했다.
오태근은 30일 경기 용인의 아시아나CC 동코스(파72)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달렸다. 첫날 4타를 줄여 지난 2006년 이 대회 1라운드 이후 2년 만에 순위표 맨 윗줄을 꿰찼던 그는 4년 만의 통산 3번째 우승 도전의 기반을 다졌다.
올 시즌 챔피언들의 첫 2승 사냥 경쟁도 뜨거워졌다. 각각 시즌 개막전 KEB인비테이셔널ㆍ토마토저축은행오픈에서 우승한 배상문(22ㆍ캘러웨이)과 김형성(28ㆍ삼화저축은행)이 나란히 합계 3언더파로 2타차 공동 2위에 포진했다. 또 매경오픈 우승자 황인춘(33ㆍ토마토저축은행)도 2언더파 4위에 올랐다. 2006년 상금왕 강경남(25ㆍ삼화저축은행)이 합계 1언더파로 5위, 지난해 상금왕 김경태(22ㆍ신한은행)는 2오버파 공동 19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