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해외 미수채권 쉽게 찾는다

해외 미수채권 쉽게 찾는다 외국기업의 신용정보를 무료로 파악하고, 해외기업에 대한 미수채권을 회수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됐다. 한국무역협회는 세계 최대의 신용정보 및 미수채권 회수기업인 던 앤 브래드스트리트(D&B)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무협 회원사를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마다 무료 상담서비스를 갖는다고 17일 밝혔다. 무협은 이 서비스를 위해 D&B사의 전문가들을 무역상담실에 배치해 이들로부터 직접 관련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정보 부재로 고민해온 중소기업들이 해외 바이어들의 정보를 얻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무협은 기대하고 있다. 이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해외 기업의 재무상태ㆍ지불능력ㆍ경영정보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데다 수출대금 등 해외 미수채권을 회수하는 방법과 절차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는 것. 특히 D&B사를 통해서 해외 미수채권을 회수하는 경우 수수료의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어 회원사들의 부담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무협은 밝혔다. 윤재혁 무역상담실장은 "중소 무역업체를 지원하고 악덕바이어로부터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이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며 "18일부터 시작해 3개월간 시범적으로 실시한 후 호응이 좋을 경우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개별기업들이 해외 기업들의 신용정보를 파악할 경우 건당 200~300달러가 든다"며 "이 서비스가 시작되면 회원사들의 경비절감은 물론 빠른 시간에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이 서비스의 의미를 강조했다. 문의(02)6000-5332 D&B사는 미국에 본사를 두고 기업신용정보제공, 채권추심서비스 등을 전세계적으로 제공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지난 95년 한국지사를 설립, 국내에 진출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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