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특징주] “SK, 대주주 지분 확대 나설 것” 9% 급등

SK가 SK C&C를 합병할 가능성이 낮으며, 대주주가 지분율을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급등하고 있다. 8일 오전 10시7분 현재 SK는 1만4,500원(9.12%) 오른 17만3,500원으로 사흘째 강세다. 삼성증권 송준덕 연구원은 “SK C&C와의 합병은 대주주 지분율이 26% 미만으로 희석되고 반대매수권 행사비용이 3조원 이상 소요돼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7월 지주회사로 새출발할 것으로 보여 그간 저평가 원인이었던 합병 이슈가 해소돼 주가가 재평가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SK그룹의 대주주 지분율이 SK C&C에만 집중돼 지주회사인 SK에는 SK C&C 지분(31%)외에는 없다”며 “이는 경영권 방어에 충분하지 않아 향후 최태원 회장 혹은 자사주를 통한 지분율 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SK에 대한 목표주가를 5만1,000원(23%) 높인 27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송 연구원은 이외에도 “일본 원전사고 이후 LNG 시장이 8.2% 상승하는 등 LNG를 중심으로 한 화력발전과 대체에너지 비중을 높이려는 변화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LNG관련 국내 최대업체인 SK는 기존 정유ㆍ화학 중심에서 발전ㆍ해운ㆍ건설ㆍ상사등 에너지관련 서비스업으로 포트폴리오 확대 중으로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LNG시장의 활성화는 SK이노베이션의 E&P사업 가치 증가와 SK해운 운임료 상승, SK건설 가스전 수주 증가, 케이파워 발전단가 상승 등으로 이어져 지주회사에 혜택이 집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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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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