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그룹이 진로 채권 회수로 3,600여억원의 수익을 거두게 됐다.
대한전선은 진로 채권 투자 자금 가운데 지난해와 올 상반기에 1,242억원을 회수한데 이어 10일 2,945억원을 추가로 회수, 지금까지 총 4,187억원을 회수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대한전선은 앞으로 743억원을 추가로 회수할 예정이다.
대한전선이 진로 채권 투자에 투입한 금액은 총 2,728억원으로 추가 회수분까지 감안하면 총 2,202억원의 수익이 발생하게 된다. 투자금 대비 81%의 수익률이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이미 160억원의 수익을 반영했으며 올 상반기 50억원을 반영했다. 대한전선은 진로 인수전에 참여했다.
한편 계열사인 삼양금속의 투자분까지 감안하면 대한전선 그룹 차원에서 총 3,537억원을 투자, 회수 작업이 마무리되면 총 3,638억원 가량의 수익이 발생하게 돼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