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선방송사업 관련株 '햇살'

"하반기 케이블TV업계 M&A시도 가시화"<BR>큐릭스·유진기업·디씨씨등 후발업체 강세

유선방송사업 관련株 '햇살' "하반기 케이블TV업계 M&A시도 가시화"큐릭스·유진기업·디씨씨등 후발업체 강세 박현욱 기자 hwpark@sed.co.kr 올해 케이블TV업계의 인수합병(M&A)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유선방송사업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복수유선방송사업자(MSO)중 선두업체인 태광산업, C&M커뮤니케이션, CJ케이블넷 등이 대규모 외자조달ㆍ유치에 성공함에 따라 이들 업체의 후발MSO및 SO(유선방송사업자)에 대한 인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8일 코스닥시장에서 후발MSO및 SO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큐릭스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MSO인 드림씨티를 보유한 유진기업은 전일보다 7.27% 상승했다. SO종목 가운데 디씨씨도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한빛아이앤비, 씨씨에스도 각 1.07%, 7.43% 오름세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부터 디지털케이블 서비스가 상용화 될경우 MSO들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M&A시도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케이블TV 가입자수는 1,277만 가구로 가입률이 73.4%에 달하는데다 태광산업등 상위 7개 MSO의 점유율이 61.8%로 영역확장 경쟁이 불가피한 상태다. MSO 선두그룹중 지난달 1,625억원의 외자유치에 성공한 CJ케이블넷이 적극적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태광산업, C&M등이 방송법상 SO소유제한을 받고 있는 가운데 CJ홈쇼핑이 최대주주인 CJ케이블넷은 단 8개의 SO만을 보유하고 있어 추가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날 CJ홈쇼핑 주가는 전일보다 4.62% 올라 모처럼 상승세를 나타냈다. 최영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CJ케이블넷을 비롯해 대형MSO간 SO 인수합병 시도가 꾸준히 나타날 것”이라며 “M&A재료와 함께 저평가된 MSO및 SO관련주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도봉구 등 강북지역 최대 MSO인 큐릭스의 경우 양호한 펀더멘털을 갖춘 유망종목으로 꼽히고 있으며 드림씨티의 기업공개추진으로 지분 53.95%를 보유한 유진기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날 큐릭스에 대한 ‘매수’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3만5,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입력시간 : 2005/06/0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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