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부품소재 소기업 R&D 지원한다

국내 8만5,000곳의 부품소재기업 가운데 93%가 지난 10년간 정부 연구개발(R&D)사업에 한 번도 참여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높은 진입장벽과 중소기업들의 서류 작성 능력 부족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가 앞으로 10년간 연구개발(R&D) 사업 참여 경험이 없는 기업 2,000개를 선정해 지원키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기술력은 있지만 정부 연구개발(R&D) 과제를 한 번도 수행하지 못한 매출 100억원 이하 부품소재 소기업들의 R&D를 지원하는‘첫걸음 부품소재 기술 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선정된 소기업에는 2∼3년간 1억∼3억원의 기술 개발비가 지원된다. 지경부는 올해 50개 소기업을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벌이고 타당성 조사를 거쳐 지원 대상을 2020년까지 2,000여개 기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처럼 지경부가 ‘첫걸음’ 사업에 나선 이유는 전체 부품소재 기업 8만4,761개사 중 지난 10년간 정부 R&D 과제를 지원받은 기업은 6,176개사(7.3%)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 전체 부품소재기업 가운데 재무적으로 안정된 곳은 2만6,000곳을 넘지만 이들도 대부분 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중기들에게 R&D 참여를 위한 진입장벽을 낮춰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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