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엘스 만년2위 "이제 그만"

엘스 만년2위 "이제 그만"英인터내셔널 최종...합계21언더·48점 획득 어니 엘스(30·남아공)가 미국PGA투어 인터내셔널골프대회(총상금 350만달러)에서 시즌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엘스는 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캐슬파인GC(파72·7,559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5개, 보기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우승, 「만년 2위」꼬리표를 떼냈다.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보기 _1점, 더블보기 이하 _3점으로 홀별 스코어를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스테이블포드 포인트시스템으로 치러진 이 대회에서 엘스는 48점을 얻었다. 이 점수는 97년 필 미켈슨이 세운 대회기록과 타이다. 올 시즌 3개 메이저대회에서 2위에 오르는 등 5차례나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들었던 엘스는 이로써 PGA투어 15개 대회만에 첫 승(통산 8승)을 안으며 63만달러의 우승상금을 챙겼다. 특히 엘스는 이번 우승상금 덕택으로 시즌 상금랭킹 2위로 뛰어 올랐을 뿐만 아니라 생애 첫 단일시즌 상금 300만달러(307만3,339달러) 고지를 넘어섰다. 엘스의 우승은 지난해 닛산오픈 이후 1년만이고 국제대회를 포함할 경우 지난달 유럽PGA투어 스탠더드라이프로치로몬드대회에 이은 두번째 우승이다. 94년 미국PGA투어에 입문한 엘스는 이번 승리로 7년연속 우승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시즌 5승에 도전했던 필 미켈슨은 이글 1, 버디 4, 보기 1개로 12점을 추가하며 막판 추격전을 펼쳤으나 엘스에 4점차로 뒤져 2위에 만족했다. 스튜어트 애플비는 41점으로 3위에 올랐고, 엉덩이뼈 수술후 한달여만에 복귀한 그레그 노먼(호주)은 38점으로 4위에 랭크됐다. 최창호기자CH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8/07 18:5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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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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