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을 추진 중인 케이피케미칼의 인수자로 인도 최대의 민영기업인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RIL)와 일본의 미쓰비시, 한국의 영안모자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채권단과 외신에 따르면 인도의 경제일간지인 이코노믹 타임스는 케이피케미칼의 인수작업이 3~4주 안에 마무리되고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가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현재 인수 의향이 있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예비심사를 벌이고 있다"며 "일본의 미쓰비시와 지난번 협상에 참여했던 영안모자도 다시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이피케미칼은 지난해 말 고합의 우량사업인 유화사업 부문을 분리해 신설한 회사로 영안모자가 인수를 추진하다 무산된 바 있다.
전용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