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보다 6.76포인트(0.33%) 하락한 2,019.36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미국 증시는 나쁘지 않은 각종 경제 지표 발표에도 불구 최근 이어진 주가 상승에 대한 부담에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며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다. 국내 증시도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우려에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보다 0.09포인트(0.02%) 상승한 527.81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증권 임수균 연구원은 “1,900대 후반에서 형성된 코스피의 강한 지지력을 고려해볼 때 추가 조정이 오더라도 증시의 하락폭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시장이 추세적 약세로 가기 위해서는 외국인의 공격적 매도세가 나와야 하는데 외국인들이 주식 비중을 축소할 만한 악재가 부각되는 국면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또 “선진국 중앙은행들의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시중 유동성은 여전히 풍부하고 국내 자금의 주식 매수 여력도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이 시각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보다 3.45원 오른 1,132.8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