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큰손' 워렌 버핏 주가폭락 망신살

「20세기 최고의 투자가」로 꼽히는 워렌 버핏(사진)이 미 증시 활황에도 수익이 줄고 회사 주가가 하락, 망신을 사고 있다.그가 회장으로 있는 투자회사 버크셔 헤더웨이의 수입은 지난해 무려 42%나 급감했고 투자한 회사들의 주가도 20%이상 폭락했다. 회사 주가도 지난해 월가에서 주당 1만4,000달러가 떨어진 5만6,100달러를 기록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10일 현재 주당 4만1,300달러를 기록, 연초대비 무려 26%나 폭락했다. 버핏은 최근 사보에서 『회장 재임기간중 사상 최악의 경영실적을 올렸다』고 주주들에게 공식 사과하면서 이처럼 저조한 경영실적의 책임이 전적으로 자신에게 있음을 시인했다. 그러나 버핏은 첨단기술주에 투자하지 않는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수정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버펫은 올해 코카콜라와 질레트, 워싱턴포스트, 자동차 보험회사인 GEICO, 세계 최대의 재보험회사인 제너럴 레 등 비(非)하이테크 주식을 대거 매입했으나 이들 주식은 현재까지 대폭 하락했거나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오마하=입력시간 2000/03/1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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