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테크윈, 공군훈련기 엔진 국산화

어제 출하식삼성테크윈이 공군 기본훈련기 KT-1의 엔진 핵심부품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삼성테크윈은 24일 창원 2사업장에서 국방부 및 회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KT-1 국산화 엔진 1호기 출하기념식을 가졌다. 삼성테크윈이 국방품질관리소와 함께 국산화에 성공한 부품은 터빈 디스크, 터빈 블레이드 등 12종이다. 삼성은 이번 핵심부품 개발은 ▲KT-1 엔진의 국산화율을 30%로 높이고 ▲기계가공이 어려운 고강도 내열합금과 마그네슘 합금의 가공기술과 엔진 성능시험 설비의 설계ㆍ제작 등 핵심기술을 자체개발하는데 성공, 엔진의 완전국산화를 앞당기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KT-1 엔진은 출력 950마력의 PT6A-62 터보프롭 형식으로 훈련기 및 다목적 프로펠라 고정익기 등에 장착된다. 그동안 캐나다 프랫 앤 휘트니(Pratt & Whitney Canada)사와 면허생산 계약을 체결해 삼성테크윈이 일부 외장부품을 제외하고는 수입ㆍ조립해왔다. 삼성테크윈은 오는 2003년까지 800억원 규모의 KT-1 항공기 엔진부문 사업을 추진하며 차세대 전투기사업(F-X), 고등훈련기(T-50)사업 등의 엔진 국산화와 독자 항공기 엔진 개발에도 뛰어들 예정이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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