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랑드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해 전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프랑스와 독일의 제안은 “마지막 기회 중 하다”라며 “영구적인 평화 협정을 도출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전쟁이라는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평화협정 초안과 관련 프랑스 2 TV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50∼70㎞에 이르는 비무장지대를 두자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전날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해 5시간 동안 협상을 벌였지만, 구체적인 성과를 얻지 못했다.
메르켈 총리도 이날 뮌헨에서 열린 안보회의 연설에서 전날 가진 정상회담에 대해 “성공적일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올랑드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 푸틴 대통령,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8일 전화회의를 통해 비무장지대 설정 등을 포함한 평화협정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디지털미디어부